'K리그2 챔피언' 광주FC,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입력2019년 11월 07일(목) 16:21 최종수정2019년 11월 07일(목) 16:36
사진=광주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리그2 챔피언 광주FC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

광주는 오는 9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이뤄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 K리그2 최다무패(19경기), 창단 첫 6연승, 최다 승 및 최다 승점(현재 21승, 73점)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숱한 기록을 만들었지만 광주의 기록 경신은 끝나지 않았다. 광주는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 경신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펠리페와 이으뜸이다.

K리그2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올 시즌 꾸준히 득점 선두를 지켜온 펠리페(19득점)가 부상과 징계 등으로 출전하지 못한 사이 치솜(수원FC, 18득점)이 1골 차로 끈질기게 추격해왔다. 펠리페는 대전전 다득점과 함께 득점왕 경쟁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또 1골만 더 추가할 경우 2016년 정조국(현 강원FC)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득점인 20골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펠리페는 지난 라운드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득점왕과 기록을 향한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으뜸도 마찬가지다. 현재 5골로 2001년 고종수가 기록한 한 시즌 프리킥 직접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1골을 추가할 경우 안드레(2000년), 뽀뽀(2006년)와 공동 1위를 달리게 된다. 수비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기분 좋은 기록이 눈 앞에 있는 만큼 대전전에서 날카로운 발끝으로 골문을 조준한다.

광주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대전전에 나선다. 지난 34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임민혁, 엄원상, 김정환 등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경쟁력 입증과 함께 전술의 다양성까지 확보했다. 출전수가 적었던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은 올 시즌 부진 끝에 9위가 확정됐다. 현재 핵심 수비수 이지솔의 부상으로 수비라인이 헐거워졌고, 키쭈와 박인혁 등은 부상과 부진으로 헤맸다. 또 올 시즌 대전과의 상대전적도 1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방심은 이르다. 대전은 9월 이후 3승 5무 1패로 끈끈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홈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필사적인 각오로 임할 수밖에 없다.

광주가 대전과의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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