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흥행 영화에는 신의 한 수가 있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이 배우 허성태가 신의 한 수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1일 소개했다.

2019년은 조금 느린 속도로 주목 받은 늦깎이 배우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는 한해였다. 이들은 각자의 영화 속에서 신의 한 수로 불리며 맹활약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특히 '극한직업' 진선규부터 '기생충' 이정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2019년 가을 '신의 한 수: 귀수편' 허성태가 누구보다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포스트 김윤석이라 할 수 있는 극장가 흥행 영화의 신의 한 수 릴레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늦은 데뷔에도 불구하고 영화 '범죄도시'에서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과 명대사를 남겼던 배우 허성태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범상찮은 존재감을 남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다.

허성태는 이번 작품에서 이길 때까지 끈질기게 판돈을 걸고 초속기 바둑을 두는 부산잡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우도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완벽한 연기 케미를 선보이며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로 돌아온 그는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자신만의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성태는 앞서 흥행 영화의 신스틸러로 떠오른 배우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해당 배우들 중에는 '범죄도시'로 확고하게 존재감을 뽐내며 충무로에 두각을 드러낸 뒤 '극한직업'의 절대미각 마형사로 등장해 코믹 연기의 절정을 찍으며 천만 배우로 등극한 진선규가 대표적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문광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정은 또한 신의 한 수 캐스팅이다. 오랜 시간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와 개성을 쌓아온 이정은은 그간 '마더'(2009), '변호인'(2013), '검사외전'(2016), '곡성'(2016) 그리고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영화에는 꼭 이정은이 있다는 후문이 있을 만큼 충무로 흥행의 한 수를 대표하는 배우다.

목표를 향한 꾸준한 노력과 굳건한 신념으로 극장가 흥행의 한 수로 등극한 배우 진선규, 이정은을 이어 배우 허성태가 차기 흥행의 한 수를 예고한 가운데 그가 열연을 펼칠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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