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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제공 |
삼성화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7 19-2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삼성화재지만 이후 승리를 쌓았고, 이날 한국전력까지 잡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승점 3승2패를 기록, 승점 8점으로 리그 3위에 마크됐다. 반면 한국 전력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인 22점을 책임졌다. 이 경기에서 박철우는 문성민(현대캐피탈)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서브 300개를 돌파했다. 김나운과 송희채도 각각 13점, 9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과거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가빈이 2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손태훈의 블로킹과 박상하의 서브 득점으로 주도권을 쥐었고, 기선제압에 성공, 여기에 한국전력의 범실까지 더해져 13-7로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1세트 막판에는 송희채와 박철우의 퀵오픈 공격이 먹히면서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가볍게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4세트는 내주지 않았다. 박철우가 21-20으로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 이후 삼성화재는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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