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민준과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의 친누나이자 패션사업가 권다미 씨가 화촉을 밝혔다.

11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는 김민준, 권다미 부부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치러졌다. 방송인 오상진이 사회를, 배우 박중훈이 축사를 맡았다. 축가는 가수 이선희가 담당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이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의 신부"라는 글귀를 적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진 속에는 부부와 함께 양가 부모님들이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YG엔터테인먼트의 전 수장 양현석 프로듀서 역시 해당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축하해요(congratulation)"라는 글과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소속 가수인 지드래곤의 인연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준, 권다미는 지난 6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민준 측은 "서로 친구들이 많이 겹쳐 소개로 만나게 됐다"며 "주변에서 잘 맞겠다고 했는데 진짜 잘 맞았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 소식을 알리며 대중을 깜작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김민준은 1976년생으로 올해 44세다. 드라마 '다모', 영화 '타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영화 '소리꾼'으로 3년 만에 스크린 복귀 소식을 전했다.

권다미는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다. 지난 2014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2017년 영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꼽히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