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아이돌학교' 의혹 눈덩이, Mnet은 '침묵' [종합]

입력2019년 10월 08일(화) 18:00 최종수정2019년 10월 08일(화) 18:08
프로듀스X101 / 사진=Mnet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시작된 투표 조작 의혹의 수사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오디션 참가자의 내부폭로까지 등장했다.

논란은 7월 '프로듀스X101'의 데뷔조를 결정짓는 마지막 생방송 이후 시작됐다.

7월 데뷔조를 결정짓는 '프로듀스X101' 생방송 문자 투표 당시 데뷔가 유력했던 연습생이 탈락하고,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7494.442)의 배수임이 밝혀지면서 팬들이 직접 투표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하는 Mnet 측은 논란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7월31일 CJENM 사무실과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 사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명의 '프로듀스X101' 연습생이 막판 최종 순위가 뒤바뀌며 데뷔조에서 탈락조가 된 정황을 확인했다.

1일에는 데뷔조 연습생들이 속한 세 곳의 소속사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이날 경찰이 압수수색한 소속사는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세 곳이다.
엑스원 / 사진=DB

이 와중에 '프로듀스X101'으로 결성된 엑스원은 정해진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데뷔 앨범이 초동 52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신기록을 달성하고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역대급' 신인이지만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는 '프로듀스X101'으로 그치지 않았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온라인 투표 관련 원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모두 수사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을 시작으로 시즌 1, 2, '프로듀스48'까지 수사범위를 넓힌 것. 또한 이 청장은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도 원본 데이터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데뷔 그룹 멤버를 결정하는 만큼 투표 조작만으로도 큰 문제지만, 심지어 '아이돌학교'는 합숙 과정에서 인권 침해 문제까지 제기됐다. 팬들이 제기한 의혹이 아닌 실제로 오디션에 참가한 참가자의 내부 폭로다.
아이돌학교 이해인 / 사진=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이해인은 "제작진분들께서 따로 음식을 시켜 먹고 간식을 먹는 동안 저희는 남긴 음식을 따로 몰래 가져와 먹기도 하고 그야말로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촬영을 했다. 대부분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데리고 촬영준수 시간을 지키지도 않았고 창문 하나 없는 스튜디오에서 매일 피부에 병이 나는데도 자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혹에도 Mnet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Mnet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는 짧은 답변만을 내놨을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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