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황희찬 "중앙이 좋지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 다할 것"(종합)

입력2019년 10월 08일(화) 17:49 최종수정2019년 10월 08일(화) 18:08
황의조 / 사진=DB
[파주=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각오와 함께 속내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 15일에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3차전을 치른다.

8일 둘째날 훈련을 이어간 가운데 오후 훈련에 앞서 황의조와 황희찬은 예정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황의조는 지난 6일 프랑스 리그1 툴루즈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발끝을 예열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18경기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에서는 중앙보다 사이드에서 많이 플레이하고 있는 황의조는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 같다"며 "가장 자신이 있는 자리는 중앙이기 때문에 충분히 훈련을 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고 소속팀에서도 중앙에서 플레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희찬 / 사진=DB

이어 최근 가장 '핫'한 선수인 황희찬은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컵대회 포함해 11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3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9-2020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처럼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고 싶다. 대표팀에서는 득점 욕심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조지아전에서 황희찬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측면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조지아와 졸전을 펼친 뒤 황희찬의 풀백 기용에 대한 시선은 곱지 못했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희찬의 포지션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당사자인 황희찬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가장 자신있는 자리는 중앙이지만, 대표팀은 내가 뛰고 싶은 자리에서 뛸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벤투 감독에게 포지션에 대한 어필을 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가운데도 좋고, 윙도 좋고, 풀백도 좋고 다 좋다. 감독님이 주시는 포지션에서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이 상대하게 될 스리랑카와 북한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다. 모두 밀집수비를 펼쳐 수비적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이미 겪었던 한국이다. 황의조와 황희찬이 최전방에 위치한 투톱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작 두 선수들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선택은 벤투 감독의 몫이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황희찬 '듀오'를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어떠한 전술을 꺼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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