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파트너는 베테랑 러셀 마틴이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NLDS 3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저스와 워싱턴은 1, 2차전에서 각각 1승씩을 나눠 가지며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8월 중순 급격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을 소화했다. ‘빅게임 피처’ 류현진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작 피더슨(우익수)-맥스 먼시(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A.J. 폴락(좌익수)-개빈 럭스(2루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으로 이어진다. 앞서 1, 2차전에서는 포수 윌 스미스가 선발 출전했지만, 3차전에는 마틴이 기회를 얻었다.

정규시즌 내내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던 류현진과 마틴이 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찰떡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이 상대할 워싱턴 타선은 트레이 터너(유격수)-애덤 이튼(우익수)-앤서니 렌던(3루수)-후안 소토(좌익수)-하위 켄드릭(1루수)-커트 스즈키(포수)-브라이언 도저(2루수)-마이클 테일러(중견수)-아니발 산체스(투수) 순이다.

당초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를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지만, 슈어저가 2차전에 구원 등판하면서 산체스가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산체스는 올 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슈어저가 4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하는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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