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전 농구선수 출신 박찬숙이 화제덤에 올랐다.

박찬숙은 3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찬숙은 "학창 시절 남자 선수들과 시합을 많이 했다. 그때 한기범과 자주 경기를 펼쳤다"며 "내가 제일 크다고 잘난 척하다가 한기범 앞에 서면 부담스러웠다"며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여자 농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박찬숙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숭의여중, 고등학교 농구부의 에이스로 명성을 날렸다.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찬숙은 고등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대표팀에 뽑혀 농구 선수 최연소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찬숙은 이후 1978년 태평양화학에 입단하며 실업농구에 발을 들였고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와 19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이뤄내 세계 농구계의 발자취를 남겼다.

박찬숙은 은퇴 후 태평양화학과 염광여중, 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