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사이영상 경쟁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맥스 슈어져(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디그롬은 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5로 소폭 상승했다.

디그롬은 1회말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안 소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디그롬은 2회부터 5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워싱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순항을 하던 디그롬은 6회말 1사 후 소토를 상대로 구사한 세 번째 공이 몸을 맞춘 후 급격히 흔들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맷 아담스와 커트 스즈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을 추가했다.

심기일전한 디그롬은 7회말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선두타자 앤서니 랜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소토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2실점을 추가했다. 메츠 벤치에서 교체 사인을 보냈고 디그롬은 소토와의 승부를 끝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다른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6으로 올랐다.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인 류현진과의 차이는 0.11이다.

메츠는 워싱턴에게 10-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메츠는 70승6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워싱턴은 78승59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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