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2호 3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 대타 출전해 2타수 2삼진에 그쳤다. 곧바로 열린 2차전 초반도 1차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가브리엘 이노아의 초구를 노렸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0으로 앞선 7회말 1사에서 이노아의 변화구를 노려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2호이자 통산 3호 3루타였다. 3루까지 질주하던 최지만은 3루 베이스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날라온 송구에 얼굴을 스치는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대주자 기예르로 에레디아와 교체됐다. 후속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탬파베이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차전을 2-4로 패한 탬파베이는 두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 2차전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한 탬파베이는 시즌 82승59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46승93패로 같은 지구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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