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건강할 때는 확실히 효과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일(한국시각) 올 시즌이 끝난 뒤 오래 머물렀던 팀에서 떠날 가능성이 있는 13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 명단에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와의 6년 계약이 종료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1년 더 다저스와 함께하기로 했다.

다만 류현진과 다저스의 동행이 계속 보장된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2019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보상 드래프트픽도 필요 없어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팀들의 구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엠엘비닷컴은 "다저스는 2013년 류현진을 한국에서 데려왔다. 이 선수는 수년 동안 건강할 때 매우 효과적이었다. 2019년에 확실히 그렇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이번에는 (퀄리파잉 오퍼가) 선택지가 아니지만, 다저스와 류현진이 시즌 후 협상을 타결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 외에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브렛 가드너(뉴욕 양키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얄스), 앤서니 렌든(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콜 칼훈(LA 에인절스), 카일 깁슨(미네소타 트윈스), 잭 휠러(뉴욕 메츠)를 올 시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소개했다.

한편 류현진은 5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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