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개인 통산 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벌렌더는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벌렌더의 호투 속에 휴스턴은 토론토를 2-0으로 격파했다. 벌렌더는 생애 3번째 노히트노런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17승(5패)째. 평균자책점도 2.56으로 끌어내렸다.

벌렌더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선두에 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노히트노런으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날 벌렌더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캐번 비지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비지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2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14개의 탈삼진은 덤이었다.

벌렌더의 노히트노런 달성에 가장 큰 어려움은 토론토가 아닌 휴스턴의 타선이었다. 휴스턴은 8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해 벌렌더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9회초 아브라함 토로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벌렌더의 대기록을 도왔다.

한편 벌렌더는 올 시즌 17승5패 평균자책점 2.56, 25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