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마운드와 타선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A.J 폴락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칼 콴트릴은 4.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경기 초반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것은 다저스였다. 3회초 1사 후 작 피더슨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4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2루타를 때려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맷 비티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비티가 2루 도루를 성공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흐름을 잡은 다저스는 5회초 1사 후 맥스 먼시의 볼넷과 폴락의 좌전 안타, 벨린저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코리 시거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5-0을 만들었다. 이어 비티의 우전 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윌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순식간에 8-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 폴락의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9-0까지 벌리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87승4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61승70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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