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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85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5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52승7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토론토 선발투수 제이콥 웨그스펙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팀이 역전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다저스는 9회초까지 토론토에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다저스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됐다. 맥스 먼시의 볼넷과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시거의 적시 2루타로 순식간에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토론토 불펜 데렉 로우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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