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최정, 신진서·오유진 꺾고 세계페어최강위전 2연패

입력2019년 08월 20일(화) 16:29 최종수정2019년 08월 20일(화) 16:29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연패를 달성했다.

20일 일본 도쿄(東京) 시부야(澁谷) 셀룰리안타워(Cerulean Tower)에서 열린 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최강위결정전에서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신진서 9단·오유진 6단 페어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최강위 타이틀을 방어했다.

타이틀 결정전답게 대국은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초반에 신진서 9단·오유진 6단 페어가 앞서갔지만 중반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추격에 성공했고, 하변 전투에서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득점을 올리며 우세를 가져갔다. 이후 신진서 9단·오유진 6단 페어가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잘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페어는 19일 오전에 열린 본선 8강에서 대만 왕위안쥔(王元均) 9단ㆍ위리쥔(俞俐均) 2단 페어에게 승리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 벌어진 4강에서 중국 미위팅(羋昱廷) 9단ㆍ위즈잉(於之瑩) 6단 페어를 꺾고 본선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페어는 이날 오전에 열린 본선 결승에서 중국 창하오(常昊)ㆍ장쉬안(張璇) 8단 페어에게 승리하며 최강위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박정환·최정 9단 페어를 넘지 못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결승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한 박정환·최정 9단에게는 상금 1000만엔(약 1억 15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한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에게는 상금 700만엔(약 7900만원)이, 본선에서 2위를 차지한 창하오ㆍ장쉬안 8단에게는 상금 120만엔(약 1300만원)이 주어졌다.

2019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은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을 적용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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