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 포함 장타 3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61로 끌어 올렸다. 또한 11호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0홈런, 2018년)을 갈아치웠다.

이날 최지만은 팀이 1-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에릭 로르를 상대한 최지만은 좌측 방면 2루타를 터뜨린 뒤,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최지만의 활약은 계속됐다. 2-4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를 터뜨렸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이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4로 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미셸 바에즈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지난달 29일 이후 약 16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9회초에도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으로 7-5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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