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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4일(한국시간) "콜로라도가 욘더 알론소를 로스터에 등록하고, 오승환을 양도 지명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승환은 앞으로 7일 동안 다른 구단에서 클레임을 기다리게 된다. 다만 팔꿈치 수술 일정으로 시즌을 마감한 오승환을 영입할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방출 수순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11일에는 왼쪽 복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승환은 이후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즌 아웃됐고, 결국 콜로라도와의 인연도 마감하게 됐다.
오승환은 조만간 귀국해 국내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지는 불투명하다. 오승환은 2018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뒤 국내 복귀에 대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만약 오승환이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면,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만 입을 수 있다. 다만 과거 불법 도박으로 받았던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먼저 이행해야 한다.
한편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225.2이닝을 소화하며 16승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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