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강력한 악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 관람 포인트가 눈길을 끈다.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제작 키이스트)가 특별한 관람포인트를 24일 공개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다채로운 볼거리다. 용후 역 박서준의 강렬한 격투기 시합 장면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실제 UFC 심판, 아나운서, 선수를 섭외해 촬영했다. 또한 3개월여간의 제작 기간으로 완성된 지신의 공간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안신부의 구마 소품과 지신의 미스터리한 도구 등 다채로운 소품들 또한 정교한 노력을 기울여 제작된 것이라고. CG를 통해 완성된 부마자의 비주얼과 용후의 손에 깃든 특별한 능력, 지신의 강렬한 변화 등 판타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정들이 담겼다. 여기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퓨리'에 참여한 지휘자 알랜 윌슨(Allan Wilson)과 80인의 슬로박 국립 교향악단(The Slovak National Symphony Orchestra)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사자'의 음악은 드라마틱한 전개 속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판타지적 설정이 더해진 액션이다. 구마 의식 과정에서 부마자들에 맞서는 용후와 안신부의 활약은 액티브한 연출로 영화적 쾌감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용후의 경우 격투기 선수 특유의 강한 타격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액션을 소화한다. 부마자들은 동물의 움직임에서 착안하여 인간 이상의 능력치를 보여주면서도 캐릭터별로 다른 개성과 강도의 액션을 부여해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은 모든 악의 능력치가 총집합된 인물의 파괴력을 선보인다. 특수분장과 최첨단 CG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용후와 지신의 능력과 에너지가 최대치로 폭발하는 후반 하이라이트 시퀀스는 '사자'가 자부하는 액션 신이라고.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박서준, 안성기의 세대를 뛰어넘는 훈훈한 케미스트리다. 영화에는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과 신에 대한 불신만 남은 용후가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안신부를 만나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강한 겉모습 속 상처를 간직한 용후 역으로 이전과 180도 다른 면모를 보여줄 박서준과 안신부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따뜻한 매력까지 선보일 안성기는 부마자를 제압하는 특별한 활약부터 유머와 위트까지 선보인다. 용후와 안신부가 마치 부자 관계처럼 함께하는 장면은 훈훈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7월 3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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