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워커 뷸러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67승35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36승61패로 동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다저스의 선발 뷸러는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9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A.J. 폴락이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조단 야마모토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 타선이 빛을 발했다.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맥스 먼시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3회말에도 선두타자 뷸러가 볼넷을 골라낸 뒤, 다음 타자 작 피더슨의 2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득점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쌓았다. 계속된 2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폴락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했다.

다저스는 7회에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먼시가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후속 폴락이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켜 쐐기 점수를 박았다.

뷸러는 7회초까지 마이애미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케이시 세들러에 마운드를 맡겼다. 8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세들러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9회초에 오른 케일럽 퍼거슨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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