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에인절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격파했다.

에인절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인해 47승46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지켜냈다. 반면, 시애틀은 39승5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즈는 4.1이닝동안 7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뒤 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노에 라미레스-캠 베드로시안-타이 버트레이-헨젤 로블레스)의 릴레이 무실점 투구로 인해 역전할 수 있었다.

시애틀은 도밍고 산타나와 오스턴 놀라가 각각 솔로홈런을 때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에인절스는 4회까지 1-3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5회말 안드렐튼 시몬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타니 쇼헤이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이후 8회말 맷 타이스의 3점 홈런으로 역전을 이뤄내며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시애틀 선발 기쿠치 유세이와 에인절스 괴물타자 오타니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졌다. 1회 첫 타석은 볼넷을 얻어낸 오타니의 판정승이었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키쿠치가 삼진을 잡아내며 설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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