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재·신선한 재미"…'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자신감 [종합]

입력2019년 07월 11일(목) 15:48 최종수정2019년 07월 11일(목) 15:55
세빌리아의 이발사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낯선 유럽으로 건너간 대한민국식 이발소와 미용실이 스페인 현지 헤어 살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로운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주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는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까.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동호 PD를 비롯해 그룹 신화 에릭, 앤디, 정채연, 김광규, 이민정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남일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수현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민정의 첫 예능 도전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민정은 "첫 리얼리티 예능이라서 떨리기도 하고,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잘 도와줘서 무사히 잘 찍고 돌아왔다"고 첫 예능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능이라는 게 배우들이 쉽게 다가가기에는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라며 "제 얘기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스페인의 미용실에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라는 사람이 비치면 시청자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동호 PD는 "이민정 씨가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출연을 결정해주셨다"며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드라마에서 봤을 때는 새침하고 도도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 온갖 궂은일을 다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정이 성격도 털털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다. 현장에서 깜짝 놀랐다"며 "이러한 부분을 방송에서 많이 노출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 사진=팽현준 기자

또한 김 PD는 다른 출연진들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기획할 때 섭외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예능을 많이 해본 분들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8일 동안 촬영하면서 한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방송 이외에 인간적으로 좋으신 분들이라서 프로그램을 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스페인에 가서 이발소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만큼 기존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스페인하숙' 등과의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었던 터.

김 PD는 "다른 프로그램과 유사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외국에 나가서 찍는 건 비슷하지만 소재 자체가 너무 다르다"며 "미용이라는 소재로 보여지는 것들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렇듯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기존의 해외 먹방이라는 식상한 소재에서 벗어나 이발, 헤어 스타일링, K뷰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문화적 차이와 공감대를 다룸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예정.

정채연은 "K팝을 알고 일부러 와주시는 팬분들도 계셨고, 노래를 틀어드리면 알고 너무 좋아해 주셨다"며 "같은 K팝 가수로서 너무 뿌듯했고, 또 K뷰티 스타일링에 만족해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릭은 "우리나라는 남녀노소 미용실 문화가 발달해있고, 여러 가지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는데 스페인은 여자들은 미용실에 가고 남자들은 이발소에 가는 문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의 이발소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서비스가 날 것의 느낌이 강했다"며 "앤디가 샴푸도 하고, 드라이도 하고, 스타일링도 할 준비를 했는데 거절하는 손님들이 대다수였다. 제가 날 새면서 식혜를 만들어갔는데 대부분 안 드신다며 서비스를 거절하셔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 사진=팽현준 기자

'세빌리아의 이발사' 멤버들은 6월 초 스페인 세비야에서 직접 미용실을 운영하며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촬영 당시의 고충을 쏟아내기도.

김광규는 "근로기준법상으로 김동호 PD는 구속돼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에릭은 "'정글의 법칙' 포함해서 가장 힘든 예능이었다. 아침은 똑같이 시작되는데, 해가 10시가 돼도 안 떨어졌다. 일의 양에 있어서는 거의 최고였는데 다행히 멤버들이 일머리가 좋으신 분들이라서 각자 자기 몫 이상을 해줬다. 재밌게 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에릭은 "(세비야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너무 아름답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며 "방송으로도 아름다운 자연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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