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돌입' 류현진, 기록 사냥+사이영상 레이스 본격 시작 [ST스페셜]

입력2019년 07월 11일(목) 07:00 최종수정2019년 07월 11일(목) 07:00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기분 좋게 마친 류현진(LA 다저스)이 후반기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빗맞은 안타 하나만을 내줬을 뿐,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며 임무를 100% 완수했다.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클레이튼 커쇼 등 뛰어난 투수들이 즐비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서 왜 자신이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았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줬다.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2패, 109이닝, 99탈삼진, 평균자책점 1.73,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0.91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상승세를 올스타전까지 이어가며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다저스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현지 예측에 따르면, 류현진은 14일 또는 15일 후반기 첫 등판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전반기에 많은 것을 이룬 류현진이지만, 후반기에는 더욱 더 많은 이정표와 목표가 류현진을 기다린다.

먼저 다승에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14승, 2013, 2014년) 기록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류현진이 후반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경우, 13-14회의 등판이 예상되는 만큼 충분히 달성이 가능한 기록이다.

전반기와 같은 호투가 이어지고, 승운까지 따른다면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18승, 2001년 박찬호) 기록과 20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특히 20승은 류현진이 2019시즌 개막 전 목표로 내걸었던 승수인 만큼 달성한다면 큰 의미가 있다.

이닝에서도 규정이닝(162이닝)과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192이닝, 2013년) 돌파가 가시권에 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규정이닝을 소화한 것은 2013년으로, 6년 전이다. 건강함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류현진이 후반기 14번 등판해 매 번 6이닝을 소화한다고 가정할 때, 193이닝을 달성하게 된다. 전반기 페이스대로라면 200이닝도 충분히 가능하다.

탈삼진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인 154개(2013년)를 여유 있게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0점대 WHIP와 승수보다 적은 볼넷(현재 10볼넷) 등도 류현진이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작은 목표와 기록들을 하나하나 이루다 보면 더 큰 목표도 바라볼 수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박찬호, 노모 히데오, 왕첸밍, 다르빗슈 유 등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한 사례는 있지만, 수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주자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길 능력과 자격을 갖췄다.

자부심과 기대를 안고 후반기에 돌입하는 류현진이 후반기에도 '괴물'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2019시즌을 잊지 못할 한 해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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