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6월 이달의 투수상에 유력한 후보로 올라섰다.

슈어저는 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월 마지막 등판 일정이었다. 슈어저는 6월 한 달간 6경기 선발 출전해 45이닝 동안 5실점밖에 하지 않았으며 삼진만 68개를 솎아냈다. 그는 월간 평균자책점 1.00으로 피안타율 0.156, 이닝당 출루 허용률 0.67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어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2.43까지 떨어뜨렸고 네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이어갔다.

이달의 투수상에 대항마로 손 꼽혀온 워커 뷸러와 류현진(이상 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무너지면서 수상은 물 건너갔다.

뷸러는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1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날 류현진은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사실상 이달의 투수상에 가까워진 슈어저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선발 출전해 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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