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안타를 몰아쳤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77에서 0.291로 끌어 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경기에 앞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첫 불펜피칭이었다.

오랜만의 투구가 힘이 됐을까.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저스틴 업튼의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오타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기록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 출루 후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두 번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저스틴 보어의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네 번째 출루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신시내티를 5-1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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