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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터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되갚은 다저스는 55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반면 애리조나는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40승41패가 된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저스틴 터너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3이닝 2실점(1자책)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투수 훌리오 유리스가 3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6.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레를 썼다. 데이비드 페랄타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페랄타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애리조나는 3회말 케텔 마르테의 안타와 에스코바의 진루타, 페랄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불펜진이 호투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6회초 저스틴 터너의 동점 솔로 홈런, 알렉스 버두고와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2루타로 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 페드로 바에즈, 9회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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