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고유진 난청 이겨낸 플라워 20주년 근황 [종합]

입력2019년 06월 25일(화) 23:45 최종수정2019년 06월 25일(화) 23:45
고유진 / 사진=MBC 사람이 좋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플라워 20주년을 맞은 가수 고유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록 발라드계의 아이콘, 가수 고유진이 출연했다.

어린시절부터 노래를 잘해 부모님의 자랑이었던 고유진은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 탓 처음부터 가수할 생각은 없었다. 터닝포인트는 라디오 '별밤' 출연이었다. 친구가 고유진의 사연을 라디오에 보내 고유진은 '별밤' 노래대회에 나가게 됐고 최종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가수의 길을 결심했다고.

이후 그룹 플라워는 데뷔 앨범을 낸 뒤 삐걱거리게 됐다. 그러나 2000년 KBS 드라마 '눈꽃' OST인 'Endless'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기회가 열렸다. 'Endless'는 노래방 애창곡 1순위 중 하나다.

하지만 이후 '난청'이라는 위기가 찾아왔다.

고유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공연하고 있을 때 빈혈 같은 증상이 있었다. 돌발성 난청의 증상이라더라. 치료하기에 골든 타임이 지난 것 같다더라. 병명을 듣고 병원 로비에 30분을 계속 앉아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유진은 "오른쪽 귀에서 소리가 난다. 처음에는 잠을 못 할 정도로 스트레스였다. 신경을 쓰면 답답하더라. 미칠 것 같더라. 가수로,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데 귀가 잘 안들린다면 큰 결점 아니냐. 음악을 평생 해야 하는데, 평생 하지 못할까봐 걱정, 그런 스트레스가 있다"고 털어놨다.

요즘 고유진은 대학로로 출근 중이다. 창작 뮤지컬 '최후진술'에서 주연 갈릴레오 갈리레이 역을 맡았작품에서 연기와 노래는 물론 춤도 선보인다. 뮤지컬에는 오래된 팬들도 기다린다.

15년째 혼자 산다는 그는 "결혼이 그려지는 사람을 언젠가 만나지 않겠나. 부모님 때문에 빨리 결혼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결혼은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고유진은 그룹 플라워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플라워 멤버들의 목표는 'Endless' 이후 히트곡을 만드는 것이다.
고유진 / 사진=MBC 사람이 좋다

고유진은 "앨범을 열심히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발표했는데, 대중들이 모른다. 모르는 게 더 짜증난다. 아는데 '별로야' 이랬으면 냉정하게 평가받고, 정신을 차려야겠구나' 하겠는데 그냥 저희가 앨범을 냈는지 모르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상황이 화가 났는데 이제는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플라워는 그런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고유진은 "음악은 저의 모든 것이다. 음악이 없는 인생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플라워라는 이름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형들이 건강할 때까지 공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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