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선수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스포츠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현지시각)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축구선수' 50인의 이름을 발표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을 33위에 선정하면서 시장가치 8000만 유로(1052억 원)로 책정했다. 이어 매체는 시즌 종료 후 잠재 가치를 재측정했고, 손흥민을 종전 6500만 유로(855억 원)에서 8000만 유로(1052억 원)로 상향시켰다.

2018-2019시즌 손흥민은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며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 FA컵에서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을 합쳐 20골을 몰아쳤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홀로 3골을 터트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한편 트랜스퍼마르크가 조사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 1위는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로 선정됐다. 그의 가치는 2억 유로(2631억 원)에 달한다. 음바페의 팀 동료 네이마르는 1억 8000만 유로(2368억 원)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6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1억 5000만 유로(1973억 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억 유로(1315억 원), 25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9000만 유로(1184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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