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0으로 하락했다.

이번 경기 추신수의 적은 상대 선발투수 셰인 비버였다. 그에게 꽁꽁 묶여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2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5회에는 2루수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비버가 교체된 후에도 추신수는 침묵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서 A.J. 콜의 3구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텍사스는 클리블랜드를 4-2로 제압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는 40승35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9승35패가 됐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 마이크 마이너는 8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는 호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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