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5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사구 3볼넷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경력 처음으로 안타 없이 5출루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보스턴의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딜라이노 드실즈의 볼넷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초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또다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드실드의 2루타와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초 1사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훔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6-6으로 맞선 가운데 추신수는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1,2루에서 추신수는 2번째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 드실드가 삼진에 그쳐 득점은 실패했다.

9회초 2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고의4구로 1루에 걸어 나갔다. 후속 타자 드실드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경기는 끝났다.

한편 텍사스는 보스턴에 6-7로 졌다. 텍사스는 36승32패, 보스턴은 36승3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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