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전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7승을 거두며 팀 내 다승 선두에 올랐다.

켈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의 2-0 승리에 앞장선 켈리는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4.12에서 3.73으로 끌어 내렸다. 더불어 잭 그레인키 7승(2패)와 함께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켈리는 올 시즌 애리조나의 5선발로 시작했지만 최근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 에이스처럼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켈리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2.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켈리는 지난해 SK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켈리는 현재 애리조나의 선발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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