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 데뷔 16년 만 솔로로 보여줄 진심 [종합]

입력2019년 06월 12일(수) 14:35 최종수정2019년 06월 12일(수) 16:09
동방신기 유노윤호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16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유노윤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발매 쇼케이스가 12일 서울시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유노윤호는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16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유노윤호는 "제가 동방신기 콘서트에서 솔로 곡을 많이 발표했었다. 빨리 솔로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준비가 됐을 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게 진정성도 느껴지고. 그 외에 안 냈던 이유는 좀 더 준비가 됐을 때, 나이에 상관없이 '넥스트가 있는 친구구나'란 말을 들을 수 있을 때 내고 싶었다. 그게 지금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년이면 많이 늦긴 했다. 그래도 저한테는 좋은 자극제가 되는 것 같아서 긍정적이다. 결과에는 상관 안 하지만 '이 친구는 노력하고 바뀌어 나가는구나. 다음 모습이 궁금해지는구나' 이야기를 들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많은 분들이 첫 트랙부터 여섯 트랙을 다 들어보시고 '이 친구가 많은 생각을 가졌구나'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 '팔로우(Follow)'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인트로 내레이션과 조용한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 곡으로,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방을 사로잡겠다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 사진=방규현 기자

이 밖에도 보아와 함께 부른 올드스쿨 시카고 하우스풍의 댄스 곡 '스윙(Swing)',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누디스코풍의 팝 댄스 곡 '불러 (Hit Me Up)',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이성에 대한 찬사를 담은 펑크 장르 곡 '블루 진스(Blue Jeans)', 도회적인 분위기의 네오 소울 어반 R&B 곡 '왜 (Why)',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미드 템포 팝 발라드 곡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유노윤호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되는 삶의 여러 감정을 효과적으로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 각 트랙마다 매칭된 컬러를 가사와 멜로디, 스타일링 등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유노윤호는 "각 곡마다 색이 있는데 화이트 트랙을 맨 마지막에 넣은 이유가 있다. 깨끗한 이미지로 거기서 색깔을 덧붙이자는 의미들이 숨겨져 있다. 화이트여야만이 모든 색을 덧붙일 수 있지 않나. 저는 가지고 싶은 이미지가 화이트인데 좋아하는 색깔은 사실 빨간색이다. 다른 것보다도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상징하는 색깔이니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피처링 작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아에 대해 "제가 곡을 보내줬는데 어떤 피드백을 요구하지 않고 바로 흔쾌히 수락해줬다. 그래서 감동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아시아의 별이지 않나. 곡의 퀄리티 면이나 최대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얘기를 많이 했다. 생각보다 파트가 핑퐁이 많이 된다. 남자와 여자 입장에 대한 가사가 있다. 남자는 돌려서 얘기하고 여자는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그런 재미도 넣어봤다. 녹음하면서 이렇게까지 신경 써줄지 몰랐다. 수정을 또 했다. 이런 부분이 좋을 것 같고 생각보다 목소리 배합이 잘 어울려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기리보이에 대해서도 유노윤호는 "어제도 연습하면서 봤는데 수줍음이 많더라. 요새 젊은 친구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프로듀서지 않나. '기리보이 씨하고 저하고 매치가 될까'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그 점을 많이 노렸다. 그만큼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 사진=방규현 기자

그룹 활동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노윤호는 "그룹은 묵직하고 파워풀한 모습 위주였던 것 같다. 그룹 댄스가 어울리는 음악을 했다면 솔로 댄스가 어울리는 음악은 자기의 매력을 보이면서 춤도 춤이지만 중간에 자기만의 포인틀르 캐치포인트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력이나 나이 때문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너무 어린 패기로 움직였다면 30대에 접어들고 노하우를 알아가면서 줄 때와 안 줄 때를 판단하게 된 것 같다. 그렇다고 대충 추진 않는다. 여백의 미에 중점을 많이 줬다. 여백의 미를 살리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갖되 예전에 갖고 있던 패기 파워는 그대로 유지하고 어떻게 강약을 주는 지를 저의 숙제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앨범과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하면서도 "다른 것만 추구한 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더 디벨롭시킨 부분도 있지만 '이건 창민이가 불러야 하는 거 아냐?' 하는 걸 제가 불러서 '창민이 목소리가 있는데?' 하는 부분도 있으실 거다. 고음 타이틀 곡에 창민이처럼 부르는 게 코러스인 줄 아시던데 사실 저다. 열심히 했는데 못 알아주시더라. 그만큼 많이 도전했다. 그룹이 가진 보컬을 제가 혼자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자랑했다.

워낙 유노윤호가 '퍼포먼스'로 유명한 만큼 이번 앨범이 자칫 '퍼포먼스 앨범'으로 가려지진 않을지 걱정도 됐다고 했다. 그는 "그 부분이 도전의 첫 번째 열쇠라고 생각했다. '유노윤호같지 않은 모습이 꽤 많은데?' 하실 거다. 장르도 다양한 장르를 해서 '이런 장르의 곡을 어떻게 표현해볼까'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많았다"고 되짚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노윤호가 '사람냄새가 나는구나' 느껴줬으면 좋겠다. '제 노력을 알아주세요'가 아니라 안무, 내레이션 등 '공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구나' 해주셨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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