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역전승했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35승30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2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34승33패로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1-2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하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8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의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은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0자책)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선취 득점은 보스턴의 몫이었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 간의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된 가운데 텍사스가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과 데니 산타나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점 만회했다.

텍사스는 9회초 1사 상황 산타나의 안타,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노마 마자라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라파엘 디버스가 병살타로 돌아섰다.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후속 브록 홀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텍사스였다. 텍사스는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산타나의 2루타와 앤드루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냈다.

텍사스는 연장 11회말 마무리투수 크리스 마틴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보스턴의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는 텍사스의 1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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