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기생충' 누적 관객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박스오피스 1위는 34만8674명의 관객을 동원한 '기생충'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9만8009명이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연출작인 '기생충'은 2019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기대가 폭주한 작품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는 8만4803명을 동원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으로 누적 관객 수는 231만6435명이다. '알라딘'은 좀도둑 알라딘이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한 모험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았다.

3위 '악인전'은 17653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331만7978명이 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주연을 맡았다. '악인전'은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개봉 전 해외 104개국 선판매와 더불어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결정된 작품으로 관객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4위는 12937명의 관객을 동원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로 누적 관객 수는 32만8123명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와 초거대 몬스터들의 대결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지구의 운명을 건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5위는 7087명을 동원한 '0.0MHz'로 누적 관객 수는 12만1055명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다.

6위는 장기 흥행 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5092명의 관객이 들었고, 누적 관객 수는 1385만4146명이 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시리즈 피날레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7위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2505명의 관객을 동원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 차지했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웹툰 '롱리브더킹'이 원작이다. 거대 조직 보스가 시민 영웅이 되며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김래원이 주연을 맡았다.

8위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1820명을 동원한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차지했다. 9위는 1810명을 동원한 '교회오빠'로 누적 관객 수는 6만8791명이다.

10위는 1487명을 동원한 '걸캅스'로 누적 관객 수는 162만1862명이다. '걸캅스'는 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라미란 이성경 수영이 주연을 맡아 극장가 여성 파워를 선보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