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은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한 류현진은 시즌 8승(1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48로 끌어내렸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9이닝당 볼넷 수 등 선발투수의 자질을 평가하는 주요 항목에서 모두 리그 선수에 올라섰다. 더불어 이번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이달의 투수상' 수상을 눈앞에 둔 류현진은 5월 6경기에 출전해 5승을 챙겼다. 44.2이닝을 소화하면서 방어율은 0.59로 단 3실점 했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마이크 소로카(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5월 5경기에서 3승과 방어율 0.7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마이크 소로카를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만약 류현진이 이 상을 받게 된다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98년 당시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으로 7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2.2이닝을 던져 4승 무패 방어율 1.05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케빈 브라운을 제치고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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