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화)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선발출전했다. 3번 타자 겸 3루수로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부상 복귀를 알렸다.

지난 14일 왼쪽 옆구리 염좌로 인해 10일간의 부상자명단(IL)에 오르기 전 강정호는 2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강정호의 방망이가 침묵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1회 땅볼로 아웃됐지만, 3회 3루상황에서는 내야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5회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팀이 3-2로 앞선 7회 무사 1루 찬스에서 대만 투수 후츠웨이를 상대로 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장타력을 뽐내며 부활의 신호탄과 순조로운 부상 복귀를 알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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