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애니메이션계의 기록 제조기 '토이 스토리'가 돌아온다.

영화 '토이 스토리 4'(감독 조시 쿨리)측이 픽사의 레전드 시리즈 '토이 스토리'가 보유하고 있는 놀라운 기록들을 28일 공개했다.

1995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제작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동시에 전세계 최초 FULL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이목을 끌었다.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우정과 모험담을 그려낸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디테일한 묘사, 개성만점 장난감들이 펼치는 재미와 감동으로 북미 오프닝 스코어 1위를 비롯해 미국영화 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미국영화 100편'에 선정되는 등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토이 스토리'의 놀라운 성공은 기존2D 장편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한 기존의 판도를 뒤집고 3D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토이 스토리'는 북미 오프닝 스코어 1위는 물론 그 해 최고 수익 영화에 오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4년 후인 1999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 2'는 개봉과 동시에 1편의 흥행 성적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그 해의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및 최고 수익 영화 3위에 등극, 시리즈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2010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 3'은 2010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흥행 10억 달러를 깨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세계 최대 영화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 2'는 무려 만점인 100%, '토이 스토리 3'은 만점에 가까운 98%를 기록하며 시리즈 평균 99.3%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매 작품마다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유수의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토이 스토리'는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특별공헌상, 제21회 LA 비평가협회상 애니메이션상, 제8회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음악상, 애니 어워드 8관왕을, '토이 스토리 2'(1999)는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제57회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부문 작품상과 제43회 그래미 시상식 영화-TV 미디어 부문 최우수 노래상, 애니 어워드 7관왕을, '토이 스토리 3'(2010)은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을 비롯해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상 등 각종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휩쓸었다.

'토이 스토리'가 전세계 최초 FULL 3D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에 이어, 그로부터 15년 후 선보인 '토이 스토리 3'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아이맥스 3D로 상영됐다. 아이맥스 3D 상영을 통해 더욱 더 실감나는 장난감들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었다.

9년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4'는 더욱 진화했다.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토이 스토리 4'는 6월 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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