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05에서 0.143(42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매튜 보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강정호는 타석에 들어서 보이드와 또 한 번 맞섰다. 이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2점을 선물했다. 강정호의 시즌 2번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막 후 첫 멀티 히트다.

이번 경기 강정호의 활약은 부활의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한 후 이날 경기 전까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강정호였다. 신시내티전 이후 19타석에 들어서며 방망이를 휘두를 기회가 충분했지만, 1볼넷 10삼진에 그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번 경기에서 투런포와 시즌 첫 멀티 히트를 때리며 지난 경기들의 부진을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2연승을 거두며 9승 6패가 됐고, 디트로이트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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