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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케 에르난데스와 저스틴 터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승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 빠졌다. 2승5패.
다저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6.1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대신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스캇 알렉산더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스티븐 더거와 브랜든 벨트가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데이빗 프리즈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더거가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는 벨트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홀랜드와 샘 다이슨이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다저스 타선을 봉쇄하며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말 오스틴 반스의 2루타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저스틴 터너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프리즈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8회말 벨린저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내며 5-3으로 달아났다. 이어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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