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263(19타수 5안타)으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최지만은 이후 6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볼넷으로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8회말에도 1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은 경기가 연장전까지 이어지면서 10회말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콜로라도에 0-1로 졌다. 콜로라도의 크리스 아이아네타는 연장 11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승환은 이날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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