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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6-5 승리의 발판을 놓은 류현진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2.08(13이닝 3자책)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류현진은 에반 롱고리아, 버스터 포지, 브랜든 벨트 등이 버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공격적인 투구와 예리한 제구로 요리했다. 투수인 매디슨 범가너에게 맞은 투런포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그런데 류현진이 상대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는 얼굴이 있었다.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코너 조다.
한국계 선수로 알려진 코너 조는 대학시절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9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됐다.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실력을 키운 코너 조는 2017년 션 로드리게스의 트레이드 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소속팀을 옯겼다. 이후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코너 조는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지만, 14타석에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볼넷 1개를 얻어낸 것이 전부다. 이날 경기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무안타로 침묵하며 빅리그 첫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트레이드로 케빈 필라를 영입한 상황에서 코너 조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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