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2사 만루 위기를 넘기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지던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만루 위기를 잘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토미 팸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브랜든 로우,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길레르모 에르디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처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위기를 극복했다.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9.00에서 4.50(2이닝 1자책)으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1회말 얀디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상태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에레디아가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0으로 앞서가던 탬파베이는 6회말에도 1점을 더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4-0으로 이겼다.

한편 최지만(템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상대 폭투로 인해 3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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