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승1패로 개막 4연전을 마무리 지었다. 반면 애리조나는 1승3패가 됐다.

타저스는 이날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페드로 바에즈까지 1이닝 2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5명의 투수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타선까지 폭발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코디 벨린저는 홈런 포함 3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A.J. 폴락은 친정팀을 상대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8회말 등판한 히라노 요시히사가 1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무너지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와 알렉스 버듀고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4회초에만 루크 위버의 홈런을 포함해 6안타 1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7득점,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4회말 상대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애리조나와는 2점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말 저스틴 터너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벨린저의 내야 안타로 1사 2,3루를 만든 다저스는 폴락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까지 보태며 8-7로 재역전했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젠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재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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