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특별한 시간 여행을 선보일 영화 '다시, 봄'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영화다.

27일 공개된 포스터는 봄과 어울리는 파스텔 톤 색감에 서서히 피어나는 희망을 표현한 컨셉으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먼저 어제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 '은조'(이청아)는 특별한 시간여행이 전하는 행복을 온전히 느끼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나의 시간이 어제로 가기 시작했다"라는 카피처럼 매일 자정, 시간여행을 하는 그녀가 하나뿐인 딸을 구하고 다른 이들의 인생 또한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그녀의 선택을 응원하게 만든다.

시간여행의 키를 쥔 남자 '호민'(홍종현)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내가 당신을 알아볼 때까지 기다려줘요"라는 카피는 그가 시간여행에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 인물임을 예상케 한다.

여기에 "네가 언니니까, 그냥 믿고 싶어"라며 시간여행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동생 미조(박경혜)는 은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각별한 자매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간여행을 은조보다 먼저 시작한 준호(박지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잘 찾아왔네. 선물 같은 거라고 생각해"라며 주어진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그는 은조에게 시간여행에 대한 힌트를 던져 은조의 간절한 희망을 담은 마지막 선택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의 모습과 따뜻한 감성을 담아낸 영화 '다시, 봄'은 다음달 1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