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승리, 이럴 거면 왜 '사실무근·강경대응' [ST이슈]

입력2019년 03월 14일(목) 15:44 최종수정2019년 03월 14일(목) 15:44
용준형 승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용준형과 승리가 '승리 게이트'로 엮이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두 사람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에만 해도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강경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결국은 '입장 번복'이라는 우스운 모양새가 됐다.

14일 용준형은 자신의 SNS을 통해 "많은 이들의 혼란을 가중시킨 점 사과드린다"며 "(뉴스에 나온 대화를 나누던 그때) 동영상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정준영에게)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 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용준형 본인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가 밝힌 공식입장과는 사뭇 다른 태도였다. 용준형은 앞서 SBS '8 뉴스'가 공개한 정준영 불법 촬영 영상 공유 대화방의 상대방으로 지목되자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었다.

하지만 3일 만에 용준형의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고, 혐의를 인정했다. 동시에 소속사의 해명은 난처해졌다.

앞서 승리도 마찬가지였다. 폭력 사건에 기인한 '버닝썬' 사태가 시작될 때만 해도, 승리는 하나둘 터지는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특히 지인들과의 대화방을 통한 성접대 의혹과 그 안에서 공유되고 있는 불법 촬영 영상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나서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들은 "사실무근"이며 "강경대응"할 것을 알렸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조작"이라는 그들의 주장과 달리 실제로 사건과 관련된 대화들이 오갔음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지인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가 시작되자 승리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였다.

승리의 바람과는 달리 연예계는 이미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상황 속 용준형과 승리의 비슷한 행보는 대중에게 불신의 씨앗을 남겼다. 책임감을 갖고 내놨어야 할 '사실무근' '강경대응'의 입장은 두 사람으로 인해 한없이 가벼운 의미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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