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계약 해지, YG 뒤늦은 반성' 뭔 의미가 있나 [ST포커스]

입력2019년 03월 13일(수) 16:10 최종수정2019년 03월 13일(수) 16:10
승리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YG 엔터테인먼트가 빅뱅 멤버 승리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승리와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란 공식입장을 냈다.

지난 1월 28일 처음으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불거진 후 무려 두달 여 만에 자사의 관리 부실을 인정하며 사과한 셈이다.

폭행사건으로 불거진 승리의 버닝썬 사태는 경찰 유착, 마약 유통과 이를 이용한 성범죄 의혹 등으로 퍼져나가며 대중의 경악을 자아냈다. 여기에 승리의 '카톡 대화방'으로 알려진 내용이 공개되며 성매매 알선 혐의까지 불거져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됐다.

YG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그야말로 폭락했고, 버닝썬 사태의 불똥은 양현석의 탈세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여론의 질타가 쏟아질 때도 YG 엔터테인먼트는 "조작된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양현석은 계속해서 SNS를 통해 자사 아티스트 홍보에 열을 올리며 사건과 선을 긋는 안일한 모양새를 보여왔다.

하지만 '승리 카톡 대화방'은 같은 대화방 멤버인 정준영의 불법 성매매 동영상 유포 상황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숱한 동료 연예인들 이름이 오르내리며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결국 '승리 게이트'로 번진 '클럽 버닝썬' 나비효과로 인해 승리는 자진 연예계 은퇴 소식을 알렸고 뒤늦게 책임을 통감한단 뜻을 내비친 YG 엔터테인먼트다. 그러나 대중의 불신과 분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폭락했던 YG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승리가 피의자로 정식 입건돼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고 YG 엔터테인먼트도 이번 사건에 대한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브랜드 가치 하락 타격은 더욱 클 것이며 투자 회복 심리가 쉽게 회복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처음 제보한 공익신고자는 방정현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부와 권력의 실태를 보여주는 '한국형 마피아' 사태와 같다고 표현했고, 드러나지 않은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등 사태의 이면에 거대한 내막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중은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히 진상 조사할 것을 청원하는 등, '승리 게이트'에 대한 분노가 단순히 YG 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 해지와 승리 은퇴 건으로 무마되진 않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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