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에 그쳤다.

강정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수렁에 빠졌다. 시범경기 타율도 0.250에서 0.214(14타수 3안타)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진루했다. 이어 콜린 모란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이후의 활약은 아쉬웠다.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2사 이후에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강정호는 6회초 대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6-1로 승리했다. 강정호와 주전 3루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란은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88이다.

피츠버그의 3루 유망주 케브라이언 하예스는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하예스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2 2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