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덴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 입단 첫 해 시범경기에 출전했지만, 2016년에는 부상으로, 2017, 2018년에는 취업비자 문제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무려 4년 만이다.

그러나 강정호의 날카로움은 여전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트레버 리차즈의 5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쳤다.

기세를 탄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연타석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시작한 강정호는 3-1로 앞선 6회초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 10-6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