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손흥민의 몸값은 1000억 원(약 7000만 파운드)이 적당하다고 밝혔지만 토트넘 팬들은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는 지난 11일 영국 공영 방송 BBC 라디오에 출연해 "손흥민은 최근 1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임을 입증했다"면서 "분명히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라이트는 "손흥민 선수의 현재 기량을 보면 약 100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은 라이트가 손흥민을 팀의 주축 선수라고 칭찬함에 있어서는 같은 의견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대활약을 펼친 그의 몸값이 '고작 1000억 원이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14일 현재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시즌 통산 16호 골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오전 5시에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물꼬를 틀어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토트넘 팬들은 "이러한 손흥민의 능력으로 보면 약 2000억 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안 라이트의 '1000억 원 발언'에 대해 다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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