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도르트문트전 평점 7.3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이 열리는 독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전반전 내내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고전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온 토트넘에 귀중한 선제골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측면에서 넘어온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그대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의 시즌 16호골이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 그리고 공식전 4경기 연속골.

손흥민은 그간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경기에 나서 8골을 집어넣었다. 이날 경기까지 합치면 통산 11경기 9골. 말 그대로 '천적' 그 자체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선물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베르통언이 9.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8.4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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