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보는 내용"…'눈이 부시게' 김혜자X한지민이 전하는 눈 부신 인생 [종합]

입력2019년 02월 11일(월) 15:30 최종수정2019년 02월 11일(월) 16:40
\'눈이 부시게\'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 한지민이 눈이 부신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11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눈이 부시게'의 관전 포인트는 김혜자와 한지민의 2인 1역 듀얼 캐스팅이다. 두 사람이 맡은 김혜자 역은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25세 김혜자 역의 한지민이 시간을 돌리는 시계 때문에 하루아침에 70세 김혜자 역의 김혜자로 변하게 된다.

김혜자는 극 중 자신의 실명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극 중 이름을 김혜자로 지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이름은 제3의 인물로 할 수도 있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김혜자라는 배우를 대표로 내세워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흥이 쉽거나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혜자 선생님 자체도 원래 25세에서 나이가 훅 들어버린 걸로 생각하면 어떨까 싶어서 현장에서 많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는 몸은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로 분한다. 그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김혜자를 연기하며 웃음과 가슴 뭉클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는 생전 처음 해보는 내용의 드라마다. 제가 그동안 드라마를 많이 해봤지만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김혜자 역을 굉장히 신선하게 받아들였다. 여러분도 보시면 자기의 일생을 견주어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눈이 부시게' 김혜자 / 사진=팽현준 기자


한지민은 '눈이 부시게'를 선택한 이유가 김혜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본에서 그려지는 혜자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선생님의 젊은 시절 연기를 하는 게 영광스럽게 다가왔다"며 "선생님의 존함을 역할 이름으로 쓰는 작품이라 꿈같은 시간이었다. '국민 엄마'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제게는 꿈같은 여배우이신데 이렇게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한지민이 자신과 같은 역할로 캐스팅돼 반가웠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지민이 한다고 했을 때 좋았다. 사랑스럽고 연기도 잘하지 않냐. 저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배우가 제 젊은 시절을 연기해줘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분들이 같은 여자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며 웃어 보였다.

한지민은 김혜자와 같은 사람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김혜자를 관찰하며 연기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대본 리딩 때 선생님이 버릇처럼 하시는 제스처들을 유심히 보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선생님을 찾아 뵀었다"고 했다. 반면 김혜자는 "'저 사람이 이렇게 하니까 난 이렇게 해야지' 이런 생각은 못 했다. 내가 처한 상황하고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해서 했다. 대신 (영혼이) 25세 역할을 해야 하니 원래 안 하던 제스처들도 하고, 말이 느리니까 빨리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눈이 부시게' 한지민 / 사진=팽현준 기자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25세에서 70세로 변화하는 설정에 많은 메시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로 다루는 이야기는 우리가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으로 대하고 있을까다.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만들어 보고 싶었다.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젊은 사람, 나이 든 사람을 한 프레임에 보여주기 위해 과한 설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지민 또한 "누구에게나 주어진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것이다. 있을 때는 모르지만 그립고 소중한 것들, 젊음, 나이 듦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가슴 찡하게 울림이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눈이 부시게'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1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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